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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 파동 섬유업계 ‘강타’

등록일
2019.05.2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34
첨부파일

 염료 파동 섬유업계 ‘강타’

 

-中 3월 염료 원료공장 폭발사고 후폭풍 값 뛰고 품귀
-대구 염색업계 가공료 인상, 직물 업계 연쇄 피해 심각

 

 

 

지난 3월 중국의 대형 염료 중간체 생산 공장 폭발사고 이후 염료 가격이 폭등하고 품귀현상이 겹치는 등 염료 파동이 빚어지고 있다.
이틈을 이용해 일부 염료 수입상들이 염료수급을 조절하면서 가격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염색가공료가 갑자기 인상되는 연쇄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따라서 가뜩이나 오더 기근과 가격추락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 산지를 중심으로 한 니트 및 화섬 직물 생산수출업체들이 원사값 조정에 이은 염색료 인상으로 2중·3중 고통을 겪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중국 강소성 소재 염료 중간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망 70여명을 포함 150여명의 사상자를 내 이로 인한 중국 내 3대 메이저 염료 메이커인 ‘용성’, ‘런투’, ‘길화’가 분산염료공급을 전면 중단해 버렸다.
폭발사고를 일으킨 강소성 염료 중간체 공장은 분산성 염료원료인 페닐렌디아민을 월 400톤 규모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염료원료공장이다.
이에 따라 분산성 염료원료를 공급받던 용성, 런투, 길화 등 염료 메이저 3사가 분산성 염료 공급을 일체 중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Vio93‘(블랙, 내비 믹스제품)과 Red343, Red167, Blu183 등 분산 염료 가격이 이미 작년 저점 가격대비 70%나 올랐으며 염료 수입업체들이 수급을 조절하기까지 해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대구 염색가공 업체들은 지난주 염료 값 폭등으로 인한 염색료 인상을 단행했으며 블랙 제품은 kg당 100원, 유색은 kg당 200원씩 인상한다고 거래선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종 수요 업체인 니트 직물과 화섬 직물 업체들은 가뜩이나 경기 부진 속에 4월 말 소폭이나마 화섬사 값이 인상 조정된 데 이어 예기치 않은 염료 파동으로 염색료까지 연쇄반응을 보여 심각한 채산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세계염료생산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중국에서 불거진 염료 파동이 앞으로 얼마나 빨리 수습될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적어도 향후 1개월 내에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관련링크 : http://www.it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