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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현황

2018년 유럽 섬유패션 시장 동향

등록일
2018.11.2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15
첨부파일

 

 

1. Textile: 재고의류 폐기 금지


프랑스의 총리 에드워드 필립이 발효한 로드맵에 따르면 프랑스 순환 경제를 개발하기 위한 50개 사항을 제안하였는데 그 중 핵심은 재고 섬유제품 폐기를 금지하는 15건의 안이다.
프랑스 정부에 의해 공개된 문서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섬유산업에 대해 2019년까지 식품 폐기물에 대한 논쟁에서 원칙적인 부분과 관련된 섬유분야에서 판매되지 않은 제품이 폐기되지 않거나 제거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서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문서는 섬유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고심하여 만든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프랑스 Rouen의 한 시민이 대중적인 브랜드 Celio 제품을 찢어서 버리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일반 시민이 섬유제품의 폐기물이 되는 운명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고 덴마크의 한 방송사에서는 H&M이 2013년 이후 거의 12톤의 의류를 태웠다고 발표 한 뒤 나온 것이다. 

 


유럽 시장에 나와 있는 의류들을 고려해 봤을 때 매년 4백만 톤의 의류들이 버려지고 있다. 섬유패션제품의 큰 소비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주민들이 버리는 옷들이 70만 톤이나 되며 재활용되는 제품은 16만 톤에 불과하다고 한다.
프랑스의 에드워드 필립 총리는 ‘10년 수선 가능한 제품’에 제품의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상표를 달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런 총리실에서 제안한 조치는 섬유산업에서 재고로 남은 제품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 문서의 일곱 번째 제안은 5개의 부분인 가구, 섬유, 호텔, 전자제품 및 식품 등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자발적으로 환경 라벨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필립 총리의 로드맵 조치는 2019년까지 폐기물에 대한 새로운 유럽의 지침을 시행하는 법률을 통한 입법 조치와 금융법 초안 작성 작업으로 진행 될 것이다.
그 동안 규제조치와 지역사회에서의 시범 사례가 시행될 것이며 이를 통한 ‘자발적인 기업의 참여’를 정부에서 요청할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의류 및 신발 브랜드 연합한 단체인 Aliance du Commerce는 놀라움을 표현했지만 그들의 의견을 발표하기 전에 자세한 조치사항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유럽 전 지역에서는 섬유의류산업에서의 폐기물이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오랜 전부터 시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러한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반성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2. Gap, Zara, Topshop 그리고 H&M: Mohair 소재 포기


세계 거대 의류기업인 Gap, Zara, H&M 그리고 Topshop에서는 최근 PETA(동물 권리를 위한 세계적인 단체)에 의해서 학대 받는 염소가 방영된 이후 Mohair 모직 소재를 공급하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동물복지기구에서는 이 영상은 현지의 목격자가 촬영을 했으며 세계의 반 이상의 Mohair를 공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어난 일이며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한다. 영상에서 염소는 털을 깎이는 과정에서 바닥에 던져지고 꼬리를 끌어올리는 등 학대의 모습이 보여져서 H&M 그룹, Gap, Inditex 및 Arcadia 등을 포함한 많은 전세계 패션회사들이 Mohair 판매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였음을 PETA는 성명서에서 밝혔다. 이 4개의 회사 대표들은 부드럽고 가벼움으로 각광받던 이 소재를 2020년까지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스웨덴의 H&M은 콜렉션에서 아주 작은 부분 0.004%의 섬유를 사용하고, 스페인의 Inditex(Zara, Pull & Bear, Massimo Dutti, Bershka, Stradivarius, Oysho, Zara Home, Uterque)는 많은 브랜드 중에서 아주 작은 수의 제품에서만 나타낸다. H&M의 대변인은 Mohair 생산에 대한 투명하고 통제 가능한 정보가 신뢰할 만한 표준이 없다고 하면서 지속해서 대체 섬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Inditex는 PETA에 의해 밝혀진 남아프리카 모헤어 농장의 잔인한 실행을 비난한다고 발표했지만 PETA에서 의해서 비난된 것과 유사한 사실의 증거는 없음도 덧붙였다. 미국의 Gap사는 동물 복지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들 Athleta, Banana Republic, Gap 그리고 Old Navy에서 모헤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의 Arcadia(Tophsop, Topman, Burton Menswear, Dorothy Perkins, Evans, Miss Selfridge, Outfit Kids, Wallis) 그룹 역시도 PETA에 의해서 밝혀진 영상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약속을 지킬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위 두 그룹은 제품의 브랜드 점유율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동물 복지 문제는 최근 구찌(Gucci)와 베르사체(Versace)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고 그들의 컬렉션에서 모피를 금지하고 있다. 

 

 

3. 디자이너 스텔라 메카트니의 패션과 환경

 


영국 대표 디자이너 스텔라 메카트니(Stella McCartney)는 섬유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현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 행사에서 Rana Plaza 붕괴 5주년을 기념하면서 강조했다. 메카트니는 세련된 라인의 옷으로 유명한 영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을 맡고 있으며, 진짜 모피나 가죽을 그녀의 콜렉션에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스텔라 메카트니는 세계적인 프랑스 패션그룹 Kering이 대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영국 디자이너의 작업은 계속 될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전 비틀즈 폴 메카트니의 딸인 스텔라 매메카트니는 최근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Victoria and Albert Museum)에서 ‘Fashioned from Nature’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열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환경에서 모든 시대의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그녀의 기사에 대한 영감과 디자이너들의 현대화, 재활용 및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 영향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섬유 생산은 매년 12억 톤의 온실 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있고 항공과 해운 운송의 누적 현상에도 그 책임이 있다고 한다. 스텔라 메카트니와 공동으로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의류 재활용의 부족으로 연간 5천만 달러 (4,88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00억 개의 플라스틱 병에 해당하는 500,000톤의 마이크로 섬유가 매해 전 세계의 해양에서 버려질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에서 디자이너 중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활동하고 있는 스텔라 메카트니처럼 현재 유럽의 많음 패션 브랜드들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유럽시장을 위해서는 한국의 많은 섬유제조업체들이 유럽이 제시하시는 섬유패션부분에서의 환경보호관련 정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향후 제품 개발에도 적용하면서 미래시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